월드 시네마

• 로베르 파브로
• Canada
• 2006
• 118min

르완다에 온 다큐멘터리 작가 베르나르는 전쟁과 질병으로 열악한 이곳의 환경에 점차 피로를 느낀다. 그러던 중 젊은 웨이트리스 장티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신분과 인종, 나이에 큰 차이가 있음에도 두 사람은 개의치 않고 결혼한다. 그러나 그 직후 1994년의 후투-투치 전투가 벌어진다. 외국인인 베르나르는 나라 밖으로 끌...

월드 시네마

• 표도르 본다르추크
• Russia,UKraine,Finland,UK
• 2005
• 139min

구 소련의 아프간 전쟁을 배경으로, 한 부대가 신병훈련소에서 전쟁터에 이르기까지 겪는 사건들을 그린 대작 전쟁영화. 감독 표도르 본다르추크는 전쟁이란 비극에 희생당하는 인물들을 그리면서 할리우드 영화의 플롯과 형식을 일부 빌려온다. 1970-80년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베트남 영화들처럼, `제9중대`는 각기 다른 개성의...

월드 시네마

• 캐롤린 아든 콤즈
• Canada
• 2006
• 88min

카탸와 야로슬라프 남매는 우크라이나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얼마 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외로운 카탸는 나이든 남자와 관계를 맺으며 어머니의 죽음을 극복하려 하고, 최근 해고되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야로슬라프는 한 미혼모에게 사랑을 느낀다. 두 남매는 고향 우크라이나에서 어린 시절에는 매우 가까웠지만, 새로운 나라로...

월드 시네마

• 압데라만 시사코
• France,Mali
• 2006
• 118min

말리의 작은 마을, 한 부부가 결별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들이 다른 많은 가족들과 함께 쓰고 있는 집의 안뜰에서 이혼 재판이 진행된다. 이 순간, 아프리카는 IMF의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두 가지 사건이 펼쳐지는 동안, 마을 사람들은 먹고, 일하고, 씻고, 싸우고, 사랑하고, 잠드는 일...

월드 시네마

•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
• Portugal,France
• 2006
• 70min

루이스 부뉴엘의 1967년작 <세브린느>는 감정적, 심리적 망상에 사로잡힌 여인을 그린 고번으로, 카트린 드뇌브가 세브린느를 연기했다. 성공한 의사의 아내인 세브린느는 밤에는 정상적인 주부로, 낮에는 고급 매춘부 ‘벨 드 주르’로서 살았다.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 감독은 40년 가까이 세월이 지난 뒤, 이 인물을 데려와 사...

월드 시네마

• 라스 폰 트리에
• Denmark
• 2006
• 100min

한 IT회사의 소유주가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한다. 협상을 하는 동안 유망한 바이어가 사장을 직접 만나고 싶어한다. 그들은 사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사실 소유주는 쉽지 않을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그 역할을 피하기 위해 사장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그는 협상이 체결될 수 있게 연기...

월드 시네마

• 옌스 리엔
• Norway
• 2006
• 95min

데뷔작 <누가 요니를 삽으로 때렸나>에 이어진 옌스 리엔의 이 블랙 코미디는 유토피아적인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다. 그곳은 얼룩 하나 없이 깨끗하고 없어진 팔다리가 놀랍게도 다시 자라나며 주인공 안드레아에게 완벽한 아내와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축복을 내린 곳이다. 그러나 문제는 안드레아 자신이 도대체 어떻게 그곳에 오게 ...

월드 시네마

• 난니 모레티
• Italy,France
• 2006
• 112min

B급 영화의 프로듀서인 브루노 보노모는 개인적인 생활과 직업적인 일 모두에서 위기에 몰려있다. 차기 영화의 제작비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한 젊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 브루노는 이것이 평범한 스릴러라고 생각했지만, 곧 거기에 베를루스코니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폭로가 들어 있음...

월드 시네마

• 이반 체르켈로프,바실 지브코프
• Bulgaria,Germany
• 2006
• 127min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사용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 위해 커다란 가문비나무 한 그루가 베어진다. 나무가 산에서 도시로 옮겨지는 길을 따라 여섯 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축제의 기쁨에 흥겨워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한 편에서는 곤궁과 불행 속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다. 남자와 여자, 노인과 ...

월드 시네마

• 토마스 빌룸 옌센
• Denmark
• 2006
• 91min

너무 시시한 영화를 보고 난 뒤 감독에게 가서 직접 따져 돈을 돌려받고 싶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 <자아의 불일치>에 깊이 공감할 것이다. 원제의 뜻이 `터질 듯한 폭탄`이라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영화는 헌신적이고 고집센 아버지와 자기중심적인 예술가가 펼치는 팽팽한 신경전을 소재로 한다. 감옥에서...